☆ 풍금이 있던 자리 ☆

이탄 - 나이 값 -

푸르른가을 2011. 9. 25. 23:43

부탁만 하고 다니고
핀잔이나 줏어 먹고
하는 일마다 오해나 받고
하기는 했는데 신통치 않고
말이 많다는 말이나 듣고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상대는 멀고
지적지적 뒤처져 헐떡거리고
돈 버는 재주도 없고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책장을 펴놓고
시간이나 보내고
그러면서 친구나 하늘은 좋은
이 나이의 값은 얼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