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같은 내 마음을 입으시라
우리의 추운 기억들은
따뜻한 입김으로 부디 용서하시라
시린 발바닥에 다시 살얼음이 티눈으로 박히는 계절
한 뼘의 고드름을 키우는 바람소리 깊어지면
눈 빛 하나로 따스했던 그대만 나는 기억하리
나조차 낯설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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