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배상원 - 좋은 친구 -

푸르른가을 2010. 5. 10. 07:23

좋은 친구,
좋은 연인 되기가
그리 쉽지 만은 않다.

기대 치가 너무 높아
작디 작은 실수에도
돌아 앉는 우리가 많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나쁜 사람으로 만 기억되지 않았으면 싶다.

나 또한,
어느 누구 하나도
아주 나쁜 사람으로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

만나면 눈 인사, 악수 나눌 정도의
인간 적인 거리는 유지하면서
한 세상 살다 가고 싶다.

이 세상에 내 맘 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기에,
그러하기에 먼저 빈 가슴으로,
손 내밀고 살아야 한다.



-배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