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둥이
울집 막내가 드디어 어른이 됐다!~
푸르른가을
2010. 11. 5. 17:00
밖에 나갔다 와서 안아 줬는데,
이상하게 내 손등 위에 피가 묻는것이다.
뭐지 싶어 봤더니, @..@
얼마전부터 젖꽃지가 약간 커졌다 싶더니 드디어 시작 인가보다.
처음 데리고 와서 암것도 모르고, 큰 기저귀를 사와서는 다시 갖다가 반품하고 안 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여기 저기 조금씩 묻히고 다니는데...
우앙 ㅜ,ㅜ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네권 빌려왔는데,
읽을까 하고 침대로 갖다 놓고 잠깐 눈을 붙였는데
옆에서 북북 긁는 소리.
아차 싶어서 봤더니
제일 두꺼운 책 , 그것도 제일 비싸 보이는 책(신경숙-깊은슬픔)책 표지 끝을 뜯어서 먹고 있는거다.@..@
이게 먹는거냐고
책은 눈으로 먹는거지
입으로 먹는거 아니라고
쳐다보면서 막 소리 질렀더니 듣기 싫은건지...."뭔소리야" 하는건지 고개를 저쪽으로 휙 돌려 버리는거다.
에휴 내가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