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따라..

사는게 별건가..

푸르른가을 2010. 7. 17. 09:05

 

" 내가 불 붙여 주는 담배 아니면 피면 안돼 "

그 약속 하나에 매달려

연인이 떠난 뒤로는 태우지 못하는 담배만 입에 물고 사는 남자.

그를

그의 상처를

그의 어둠을... 사랑해 버린 여자.

 

담배 한 개피 절실히 피고 싶은 순간

그때 조차도 그 기억에 얽매여 피지 못한 채

죽을 상을 하고 있는 그의 손바닥에..

조그마한 사탕 하나를 내려 놓으며  여자가 건네는 말.

"사는게 뭐.. 별건가?

달콤한 기억 하나면 되지"

 

튜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