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놀토 아니었던 놀토

푸르른가을 2011. 11. 12. 14:30

아침에 일어 났더니 베터리가 다 됐는지, 핸드폰이 꺼져 있었다.

11시까지 수원대학교까지 도착해야 해서,  걸리는 시간을 검색 해보니 30분 이란다.

천천히 준비해도 넉넉하겠다 싶어서

늑장을 부리다가

열시가 넘어서 나갔다.

그래도 늦지는 않겠지 싶었는데 왠걸..

노는 토요일이다 보니까 버스도 안오고, 배차 간격도 멀고,

급한 마음에 제일 먼저 온 좌석버스를 타고

병점에서 내려 시간을 보니

도저히 버스 타고는 시간을 못 맞출것 같아서 속으로 안절부절 애가 타고,

작은애는 "그냥 혼자 갈걸 그랬다"고 그러는데,

속으로 괜히 데려다 준다 하고서는 늦어지게 만들었나  싶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쪽으로 가본적 없어서 일부러 같이 가려고 했던 것인데......)

택시를 타고서야  7분전에 도착했나 보다.

부랴부랴 뛰어서 호실 물어서 작은애는 입실하고,

(순 초등애들 뿐이다. 우리나라 학습열은 알아줘야 할듯.....)

난 혼자서 근처를 배회...

끝나고 나오면 같이 점심이나 먹어야겠다 싶어서

돌아 다녀도 맛있어 보이는 집이 안보인다.

마지막으로 대학교 바로  옆에 가정집 건물처럼 보이는 곳에 "어머니 칼국수" 간판이 보이길래 찜 해놓고,

작은애가 나오자 마자 그리 가서

만두 1인분, 칼국수 1인분 그렇게 먹고 왔다.

손으로 직접 밀었다는데,

열무김치랑 겉절이도 맛있고,  먹을만 했다.

 

 

 

돌아 오는 길에

버스에서 내려 오는 길에 새로 생긴 마트가 세일 중인데,

"들어갈까?" 했더니

돈도 많이 썼는데 그냥 가잔다.

타지도 않는 택시를 타면서 돈쓴것이 좀  그랬나 보다.

 

아침부터 기를 쓰고 다녀서 그런가,

집에 와서는 기진맥진 파김치 신세가 되어 버렸다.

 

시험은 100문제 중에

74개인가 75개 썼다는데, 긴가민가 싶은것들이 몇개 있단다.

생각보다 좀 어려웠나 보다.

중간고사랑 같이 끼어서 공부도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이번에는 그냥 경험 삼아서 봤다 생각하고,

다음번에 또 보자 했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준비해서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