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사랑할적엔..

푸르른가을 2010. 7. 17. 09:26

사랑할 적엔 누구나 바보가 된다 합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바보가 된다 합니다.
사랑하면은 그 사람 밖에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 할 적엔 누구나 장님이 된다 합니다.
그 사람 외에는
아무도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귀머거리가 된다 합니다.
그 사람 목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벙어리가 된다 합니다.
그 사람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좋아서 말할 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꽃이 된다 합니다.
그것도 노란 해바라기가
언제나 그 사람만 바라보다
해가 지기 때문에 해바라기랍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물망초가 된다 합니다.
언제나 날 잊지 말아요
말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시인도 된다 합니다.
언제나 가슴 속에
아름다운 사연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욕심쟁이가 된다 합니다.
단 한사람 그 사람을 소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울보가 된다 합니다.
그 사람을 그리다가
허무함에 눈물로 하얗게 밤을 세우는 날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사랑할 적엔 누구나 나그네가 된다 합니다.
그 사람을 찾아서
어디든지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