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베스트극장 <<달자의 봄 중 >>

푸르른가을 2010. 12. 14. 15:20

당신도 이뻐!~

잘 웃어서 이뻐!~

툭하면 찡그리는게 이쁘구,

쑥스러워 할 줄 아는게 이쁘구,

부끄러워 할 줄 알아서 이뻐!~

때로는 투명해서 이쁘고,

때로는 어른스러워서 이뻐!

지금 이대로가

너무 이쁘다고!

닭살이다 진짜!~

 

이런말이 닭살인줄 아는것도 이뻐!~

 

나두 어느순간 정신차려 보니까

여기 이렇게 당신 옆에 누워 있더라구.

당신이 왜 좋으냐구 물으면, 글쎄...

뭐라고 딱 잘라 한마디로 대답할 순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당신이 좋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아!~

 

그 순간,

하필 니가 내 옆에 있었으니까.

내가 힘들었을때, 내가 외로웠을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고 누군가의 웃음이 필요했을때

그때마다 니가 내 옆에 있어 줬으니까.

내 옆에서 날 위로해주구, 날 안아주구,

그러면서 어느새 니 냄새가 코끝에 배어 버리고 말았지.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자꾸만 니 냄새가 내 코 끝에 매달려서

내 마음을 간질간질 거리는거야.

더 보고 싶게 만들구, 궁금하게 만들구, 같이 있게 싶게 만들구,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와 버린거지 뭐....

 

 

 베스트 극장 <달자의 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