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 ★

푸르른가을 2011. 1. 3. 19:35

★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 ★

얼굴만 보아도 가슴이 훈훈해지고 행복감이 가득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장미꽃 같은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라도
폭신한 양털처럼 포근히 감싸주는 은은함이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만나도 어색하지 않는 마을 앞에 서있는 큰 고목<古木>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큰 가슴으로 감싸안아주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대를 필요로 할 때는 언제나 나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
그대가 외로워 쓸쓸해할 때는 그대의 마음 안에 가득히 채워지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삶이 변하고 모습이 변해도
그대와 나 사이가 영혼으로 승화되어 함께 머물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그리움으로 쌓여가는
그런 사이로 맺어지면 좋겠습니다.

만남은 언제나 행복하고 아름답고 상처는 남지 않고
헤어짐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그런 만남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