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안희선 - 오늘 같은 날에는 -

푸르른가을 2011. 1. 10. 16:48



그런, 사람이 그립다

어느 늦은 카페의 아늑한 조명 아래
아무 말 없이, 서로의 그리움을 확인하고

고단했던 하루를 서로의 눈빛으로 조용히 위로하며
뿌리없는 희망일지라도, 미소만은 잃지 않고

작은 것에서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따뜻한 차(茶) 한잔 함께 마시고 싶다

문득, 삶이 쓸쓸한 오늘 같은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