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탁구

탁구용어

푸르른가을 2011. 6. 7. 14:21

스핀 : 공에 회전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라켓에 붙어있는 러버는 고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마찰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라켓으로 공의 위나 아래 옆 부분을 깎듯이 쳐주면 공에 많은 회전이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백 스핀 : 하회전, 혹은 후퇴회전이라고도 하고 보통 탁구장에서는 커트 볼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공의 밑부분을

        깎아서 치면 공이 전진하는 방향과 반대의 회전을 하면서 날아갑니다. 그래서 그냥 라켓을 갖다대면 네트에

        걸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백스핀(하회전, 혹은 커트 볼)으로 넘어온 공을 같이 백스핀으로 보내는 기술을

        바로 보스커트 (혹은 춉)라 합니다.

 

톱 스핀 : 공의 윗부분에 강한 회전을 주어 걸어넘기는 타법입니다. 일명 드라이브라고도 합니다.

       이 방법으로는 무회전 공(일명 민볼)이나 하회전 공(일명 커트 볼)이나 다 넘길 수 있습니다.

 

너클 : 무회전 공을 말합니다. 탁구 오래 치신 분들은 '무시'라고 하는 일본식 용어를 아직도 쓰는데 고쳐야겠죠-?

        공에 아무 회전을 걸지 않고 그대로 쳐서 넘긴 것입니다.

 

민볼 : 사실 올바른 탁구 용어는 아닌데 어느 구장에서나 참 많이 사용하는 용어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알고는 계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치는 포어핸드 롱(일명 화)으로 공을 치면 백스핀도 아니고 톱스핀도 아닌 거의

        무회전성의 공이 넘어갑니다. 이걸 민볼이라고 합니다. 또 상대가 포어로 친 공을 쇼트로 받으면 역시 무회전성

        공이 되기 때문에 민볼을 '쇼트 볼'이라고도 합니다.

       포어핸드 롱을 칠 때는 미약하게 톱스핀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완전한 무회전(너클)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냥 포어핸드 롱으로 친 공을 일반적으로 민볼이라 부른다는 것만 알아두십시오.

 

횡회전 : 이름 그대로 공의 옆부분을 쳐서 공이 옆으로 돌아나가도록 치는 기술입니다.

         서비스할 때 주로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결국 정리하면 스핀 (즉 회전) 이라는 것은 공의 어느 부분을 치느냐에 따라 백스핀, 톱스핀, 그리고 횡회전(사이드 스핀)

으로 부르고 무회전, 혹은 톱스핀이 아주 미약하게 걸린 공을 너클 (혹은 민볼)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몇 가지만 더 해볼까요...

 

풋 워크 : 발의 움직임을 말합니다. "테니스와 탁구는 발로 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풋 워크가 중요합니다.

       공은 내가 치기 쉬운 위치로 예쁘게 와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오는 공을 재빨리 쫓아가서 정확하게

       쳐야 하는데 그렇게 공을 쫓아가기 위해 움직이는 발놀림을 풋워크라 합니다. 탁구 훈련에서 풋워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발이 못쫓아가면 제대로 스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잔발 : 정식 용어는 아니고 보통 레슨할 때 코치들이 많이 사용하고 삼카도 어지간히 많이 쓰는 말입니다.

       풋워크로 이동할 때 성큼성큼 또는 펄쩍 큰 걸음으로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보폭을 좁히고 그 대신 아주 빠르게 움직여서 이동하는 것을 잔발이라 합니다.

       그러니까 크게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아니라 작은 걸음을 두세번 하는 것이지요. 테니스든 탁구든 풋워크에서는

       이 잔발이 정말 중요합니다.거기다 하나 더 보탠다면 잔발로 풋워크할 때 발을 높이 들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바닥에 대고 미끄러지듯이 사사삭! 하고 재빠르게 이동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움직인 후에도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공은 제멋대로 옵니다. 그러니까 잔발로 거리를 맞추세요!!!!

 

- 성곡 탁구사랑 - 카페 삼카님의 글입니다. 

회원만 글쓰기가 되어 있어서 댓글은 못남기고 그냥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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