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는 수업시간에 배운것도 집에가서 생각해도 그대로 생각이 나고,
핸드폰 없던 시절에는 수첩 안들고 다녀도 기본 50여명 전화번호는 외우고 다녔고,
기억력 좋다 소리도 듣고 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보고도 돌아서면 모르겠고,
듣고도 돌아서면 생각 안나고,
좋은 글을 읽어도 별 감흥이 없고,
도대체 왜 이렇게
하루 하루 바보가 되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한심스럽고
참 바보같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울 엄마는 요 근래 들어서야 "모르겠다......그랬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지만,
뭐든 다 기억하고,
누구네랑 품앗이 몇시간 한것 이런것까지 다 기억하고 사셨던걸로 아는데,
엄마가 그랬던때만큼 살려면 난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왜 이러는걸까요......
참 바보 같기만합니다.
이렇게 바보가 되어가는 제가 답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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