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로니에 프렌즈’ 마로-파라 “만난 지 3일 만에 사귀고, 17년 열애 끝 결혼해요”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10813115503632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10813115503632
출처 : [미디어다음] 연예
글쓴이 : 한국경제 원글보기
메모 : [임수지 기자]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누구나 한번쯤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을 이 노래의 주인공, 그룹 '마로니에' 멤버였던 마로와 '마로니에 걸즈' 파라가 10월28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긴 세월을 함께해 온 탓일까, 나란히 들어서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예비부부의 설렘보다는 익숙함과 편안함이 묻어났다.
"1994년 당시 마로니에 4기 멤버를 뽑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에게 괜찮은 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파라를 처음 만났다. 성악을 전공해서 노래는 잘 하는데, 가요를 모르더라. 오디션 볼 때 성악을 할 수는 없으니 노래를 가르쳐줬다. 그렇게 보컬트레이닝을 하면서 딱 3일째 되는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오빠 성격이 처음 만났는데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었다. 저는 원래 남자들과 이야기하면 겁이 나고, 아는 오빠들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말도 잘 못하는 수줍음 타는 성격이었는데 오빠가 너무 편안하게 대해줬다. 그래서 너무 특이하고 정말 편하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현재 '마로니에 프렌즈'로 예전 '마로니에' 멤버 김정은과 함께 활동 중이다. 멤버들 각자의 시련을 딛고, 마로와 파라의 결혼을 포함해 세 개의 경사가 겹쳐 탄생한 기적 같은 앨범 '미라클'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04년 당시, 파라가 허리 디스크로 인해 1년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누워만 있었다.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다가, '마로니에'였던 식구들이 '마로니에 프렌즈'라는 타이틀로 다시 활동해보자 싶어서 김정은과 셋이서 2005년 기획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성대 결절로 인해 김정은이 중간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었고, 객원 멤버로 1집을 냈지만 오리지널 멤버가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었다. 2008년 다시 기획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마로가 비 오는 날 택시에서 내리다가 맨홀에 빠져 척추뼈 3개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하며 무산되었다.
"특히 김정은은 홍콩에서 열렸던 '보이스 오브 아시아'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했을 정도로 가창력이 뛰어났었다. 가수 이은하씨의 조카로, 어릴 때부터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 참가했다가 상을 탔다고 할 정도다. 그런 사람이 성대 결절 때문에 노래를 못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이후 김정은은 목이 조금씩 괜찮을 때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아현동 마님',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의 OST를 불렀다. 그러나 성대 결절로 언제 목소리가 안 나오게 될지 몰라 불안한 까닭에 활동은 할 수 없었다.
"2010년 KBS '열린 음악회'에 6회에 걸쳐 출연하며 1년 간 회복세를 지켜본 끝에 회복을 확신하게 되었고, 드디어 '마로니에 프렌즈'의 녹음을 결정하게 되었다.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풀린 것인지, 기가 바뀐 건지, 노래를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인지 20년이나 기다려온 아이가 생겼다.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그렇게 김정은의 성대결절 치유와 임신, 마로와 파라의 결혼이라는 세 가지 기적이 한데 모여 탄생한 앨범 '미라클'. 김정은이 직접 가사를 만들고 '여행스케치'의 조병석이 마무리를 맡아 노래 '미라클'을 완성했다.
"이제부터는 '마로니에'라는 네 글자에 얽매이기 보다는, '마로니에'라는 단어 자체의 젊음의 이미지는 그대로 가지고 가되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마로니에 프렌즈'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세 가지 기적을 담은 이번 앨범 '미라클'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
결혼식 다음 날인 10월29일, 뉴욕으로 신혼여행 겸 봉사를 떠난다는 마로와 파라.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을 돌며 10일간 고아들의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랜 세월 서로를 의지하고 선행을 베풀며 아름답게 살아온 그들, 그리고 김정은이 함께하는 '마로니에 프렌즈'가 새 앨범 '미라클'의 성공으로 네 번째 기적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 마로니에 엔터테인먼트)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news@wstarnews.com
누구나 한번쯤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을 이 노래의 주인공, 그룹 '마로니에' 멤버였던 마로와 '마로니에 걸즈' 파라가 10월28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긴 세월을 함께해 온 탓일까, 나란히 들어서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예비부부의 설렘보다는 익숙함과 편안함이 묻어났다.
"1994년 당시 마로니에 4기 멤버를 뽑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에게 괜찮은 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파라를 처음 만났다. 성악을 전공해서 노래는 잘 하는데, 가요를 모르더라. 오디션 볼 때 성악을 할 수는 없으니 노래를 가르쳐줬다. 그렇게 보컬트레이닝을 하면서 딱 3일째 되는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현재 '마로니에 프렌즈'로 예전 '마로니에' 멤버 김정은과 함께 활동 중이다. 멤버들 각자의 시련을 딛고, 마로와 파라의 결혼을 포함해 세 개의 경사가 겹쳐 탄생한 기적 같은 앨범 '미라클'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04년 당시, 파라가 허리 디스크로 인해 1년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누워만 있었다.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다가, '마로니에'였던 식구들이 '마로니에 프렌즈'라는 타이틀로 다시 활동해보자 싶어서 김정은과 셋이서 2005년 기획에 들어갔었다"
"특히 김정은은 홍콩에서 열렸던 '보이스 오브 아시아'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했을 정도로 가창력이 뛰어났었다. 가수 이은하씨의 조카로, 어릴 때부터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 참가했다가 상을 탔다고 할 정도다. 그런 사람이 성대 결절 때문에 노래를 못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이후 김정은은 목이 조금씩 괜찮을 때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아현동 마님',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의 OST를 불렀다. 그러나 성대 결절로 언제 목소리가 안 나오게 될지 몰라 불안한 까닭에 활동은 할 수 없었다.
"2010년 KBS '열린 음악회'에 6회에 걸쳐 출연하며 1년 간 회복세를 지켜본 끝에 회복을 확신하게 되었고, 드디어 '마로니에 프렌즈'의 녹음을 결정하게 되었다.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풀린 것인지, 기가 바뀐 건지, 노래를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인지 20년이나 기다려온 아이가 생겼다.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그렇게 김정은의 성대결절 치유와 임신, 마로와 파라의 결혼이라는 세 가지 기적이 한데 모여 탄생한 앨범 '미라클'. 김정은이 직접 가사를 만들고 '여행스케치'의 조병석이 마무리를 맡아 노래 '미라클'을 완성했다.
"이제부터는 '마로니에'라는 네 글자에 얽매이기 보다는, '마로니에'라는 단어 자체의 젊음의 이미지는 그대로 가지고 가되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마로니에 프렌즈'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세 가지 기적을 담은 이번 앨범 '미라클'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
결혼식 다음 날인 10월29일, 뉴욕으로 신혼여행 겸 봉사를 떠난다는 마로와 파라.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을 돌며 10일간 고아들의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랜 세월 서로를 의지하고 선행을 베풀며 아름답게 살아온 그들, 그리고 김정은이 함께하는 '마로니에 프렌즈'가 새 앨범 '미라클'의 성공으로 네 번째 기적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 마로니에 엔터테인먼트)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news@wstarnews.com
'음!~ 音!~fe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해철 - 내마음 깊은 곳의 너 - (0) | 2011.08.18 |
---|---|
김연우 - 사랑한다는 흔한 말 - 사랑을 놓치다ost (0) | 2011.08.14 |
지예 - 엄마 말해줘요 - (0) | 2011.08.06 |
어떤날 , 재주소년 - 그런 날에는 - (0) | 2011.07.13 |
롤러코스터 - 비오는 이른 새벽 자장가 - (0) | 201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