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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억의 카스테라

푸르른가을 2011. 8. 23. 12:07

 

 

집에가면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하니

퇴근길에 쌀쌀하게 내리는 비가 더 쓸쓸해집니다.

개학이라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고

남편도 모임이 있어 늦을거라.. 오늘 저녁은 늦게까지 혼자네요.

그냥 간단하게 먹을까하다,

밥보다는 빵이 나을듯해서 

집에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할수 있는 카스테라를 만들었어요.

오늘은,, 어릴때 먹던 맛을 기억하여

버터나 바닐라향같은 재료는 넣지않고

오븐도 사용하지않고 전기밥솥으로 해 봤어요.

오븐에서 구운것처럼 노릇노릇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질감이 더 괜찮네요~~

 

 

 

 

 

 

밀가루1컵(종이컵), 설탕1컵, 우유반컵, 계란3개, 소금약간 만 있으면 됩니다.

 

 

 

계란은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흰자는 설탕넣어가며 거품기로 저어주고,

크림상태가 될때까지 한방향으로 저어줍니다.

거품믹서가 없어서 오랫만에 저었더니 팔이 많이 아픕니다.

우리남편 다른건 몰라도 자기 좋아하는 빵만들때

이 흰자는 잘 저어주는데..하필 오늘따라 없네요.

 

 밀가루는 체에 2,3번 칩니다.

체에 치는 이유는 밀가루 덩어리를 제거하고

밀가루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빵이 잘 부풀고 부드럽게 됩니다.

 

 노른자에 소금약간과 우유반컵을 넣고 저어줍니다.

 

흰자거품낸거에 밀가루, 계란섞은것을 저어줍니다.

 

  밥솥에 넣고 찜요리를 몇번 눌러 익게 합니다.

한시간 넘게 걸린것 같아요.

 

그릇에 뒤집어서 내고 따뜻할때 잘라 먹으니 더 맛있네요.

거품을 많이 내고 밀가루를 체에 몇번 쳤더니 정말 부드럽습니다.

두조각 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저녁시간은 왜이리 잘가는지

벌써~~큰아이 데리러 갈 시간이네요.

데리러 가는것도 몇달 안 남았네요~~

요즘은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출처 : 눈썰미인의 행복 레시피
글쓴이 : 눈썰미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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