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문병란 - 호수 - 박문옥 노래

푸르른가을 2011. 8. 27. 22:24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 시간 속에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수한 어깨들 사이에서
무수한 눈길의 번득임 사이에서

더욱더 가슴 저미는 고독을 안고
시간의 변두리로 밀려나면
비로소 정이 가는 사람이 있다.

바람 같은 목마름을 안고
모든 사람과 헤어진 다음
모든 사랑이 끝난 다음
비로소 사랑스럽게 다가가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다.

이 어쩔 수 없는 무엇은
그리움이려니.

호수 - 좋은글中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 밤에
꼭 만나고싶은 사람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서
비로소 만나고싶은 사람이, 사람이 있다

바람같은 목마름을 안고
모든 사람과 헤어지고 난 다음에
모든 사랑이 끝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만나야 할 그 사람이여

수많은 거리를 헤매고 온 밤에
꼭 만나고싶은 사람이, 사람이 있다

어쩔 수 없는 그리움을 안고
모든 사람과 헤어지고 난 다음에
모든 사랑이 끝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만나야 할 그 사람이여

수많은 거리를 헤매고 온 밤에
꼭 만나고싶은 사람이, 사람이 있다.



== 좋아하는 노래중의 한곡 ==

 

 

 

문병란


문병란 / 시인

출생
1935년 03월 28일, 전남 화순군
경력
2002년조선대 명예교수
2000년조선대 인문과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수상
2003년 구례군 평화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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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란(文炳蘭, 1935년 ~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전라남도 화순에서 태어났다. 1961년조선대학교 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62년 《현대문학》에 김현승 시인이 3회 추천 완료하여 문단에 나왔다. 1988년에 조선대학교 국문과 조교수에 임용되었다가 2000년에 교수가 되었으며, 현재 명예교수이다. 1990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1996년 5.18기념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편집] 작품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로 시작하는 〈직녀에게〉가 널리 알려져 있다. 박문옥이 작곡하고 김원중이 부른 노래로도 만들어졌다. 종괘산으로 시작하는 노래 가사가 있는데.... 그리고 80년대에 화장실에서 읊은 시도 있구요, 제목은 생각이 안나구요

[편집] 저서

  • 《문병란시집》 (1970)
  • 《정당성》 (1973)
  • 《죽순밭에서》 (1977)
  • 《벼들의 속삭임》 (1978)
  • 《땅의 연가》 (창작과비평사, 1981)
  •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 (1984)
  • 《동소산의 머슴새》 (일월서각,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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