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맛있다!~

[스크랩] 간단하고 실패없이 고추장 담는 나만의 비법~~

푸르른가을 2011. 11. 3. 14:57

 

 

집안의 양념거리를 가져다 먹을데 없고 할줄 모를땐

늘 마음의 짐이었는데..(물론 요즘은 입맛에 맞는거 사 먹기도 쉽지만

늘상 사먹는다는게 많이 헤프잖아요~~)

잘하든 못하든 내손으로 한지가 꽤 오래된 지금은

언제든 맘 편하게 내키는대로 할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고추장은 일년에 두어번 담그는데,

떨어져가길래 담근김에 포스팅합니다.

블로그에 올려두면 날짜도 알수 있고 따로 기록해 두지않아 더 좋네요.

 

저는 엿기름가루나 메주가루를 쓰는 재래식 방법이 아니라

간단하기도 하지만 바로 먹을수 있는 방법으로 합니다.

맛의 차이가 조금은 있을지 몰라도

사먹는거랑은 별반 차이가 없어요.

 

 

 

 

 

고추장 담그기

물3리터,찹쌀가루4컵(종이컵)으로 찹쌀풀을 만듭니다.

 

 

제가 사용한 고추가루가 1.3kg인데요.

찹쌀풀에 고추가루와 볶은소금 반컵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젓는게 힘이 많이 들어가요. 특히 저는 어깨랑 팔이 안좋아서

이럴때 옆지기를 이용하는데 말 잘 듣습니다~~

 

 

고추가루랑 소금이 어느정도 풀렸다 싶으면 꿀을 2컵 넣고 또 저어줍니다.

한꺼번에 모두 넣고 저어도 되는데 저는 고추가루가 잘 붓고 풀리라고

재료를 하나씩 넣어가면 저어줍니다.

이때쯤은 고추가루가 많이 풀리고 잘 섞여서 그다지 젓는게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매실즙을 2컵 넣어서 잘 저어주고요~~

한번 찍어 먹었더니 간이 적당히 잘 맞아요.

 

 

마지막으로 소주 반병을 넣어 잘 섞이게 저어줍니다.

소주가 방부제 역활을 해서 고추장 윗부분에 곰팡이가 피지 않아요~~

 

 

어제 저녁에 담궜는데.. 지나가면서 한번씩 더 저어주고

아침에 항아리에 담았어요.

너무 질지도 않고.. 위에서 떨어뜨려보면 뚝뚝 천천히 떨어지는정도로

농도도 잘 맞아요.

주방쪽에 두어도 부풀어 오르지도 않고, 또 바로 냉장고에 넣어도 되고~~

따로 익힐 필요도 없어요.

 

 

정말 간단하고 쉽지요? 

따라하시는분이 계신다면.. 비교적 정확한 레시피이지만

처음부터 소금이나 꿀,매실즙은 다 넣지 마시고 농도를 맞춰가며 넣어세요.

집집마다 약간의 입맛은 다르니까요~~

 

저처럼 가져다 먹을데 없으신분은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어 드세요.

자꾸 하다보면 늘어요.

 

오늘도 즐거운날 되십시요~~

 

 

출처 : 눈썰미인의 오늘 레시피
글쓴이 : 눈썰미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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