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질리지 않는맛~~ 묵은지 김치찌개.

 

 

10여년전.. 일하던 곳에 딸린 식당에

충청도 아주머니였는데 상당히 솜씨 좋은 분이 계셨어요.

뭘 하나를 만들더라도 입맛에 잘 맞아서 

밥 먹는 시간이 항상 즐거웠습니다.

그분이 가끔 김치찌게를 전골식으로 끓이면서 당면을 넣었었는데..

아침에는 그렇게 할려다, 바빠서.. 늘 하던대로 끓였는데

흔하고 쉽게 먹는 맛이지만

먹을때마다 질리지않는 맛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오늘도 다 밥 한그릇 비우고 나왔습니다~~

 

 

 

 

 

묵은지 김치찌게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는 목살 넣은걸 좋아해서.. 돼지고기 목살은 적당히 썰고 

마늘,생강다진것,청주,후추로 밑간을 해둡니다.

 

 

묵은지는 속을 털어내 자르고, 밑간해둔 돼지고기 먼저 볶다가

김치랑 김치국물을 넣어 더 볶습니다.

 

 

멸치육수를 넉넉하게 재료가 푹 잠기도록 넣어 끓이고

그동안 표고버섯,두부,대파는 썰어둡니다.

 

 

김치가 익으면서 국물이 줄어들면 표고버섯과 두부를 넣어

푹 더 끓입니다.(김치찌개는 푹 끓여야 더 맛있지요~)

두부에도 간이 잘 베이고 국물이 많이 줄었어요.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어 조금 더 끓이면 끝~~

 

 

넉넉한 양이라 먹을만큼 따로 떴어요.

묵은지라 푹 끓였더니 깊은맛이 나고, 얼큰하면서 새콤한 맛이

식욕을 더 당깁니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편안한 맛입니다.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은 김치찌개~~

물론 김치가 맛있으면 더 좋지만,

고기는 밑간을 해서 먼저 볶고

꼭 멸치육수를 넣어야 더 맛있는 김치찌개가 됩니다.

오늘 저녁 김치찌개 어떠세요~~

 

벌써 주말이네요.

비 소식이 있다더만 자꾸 흐려집니다.

편하게 주말.. 잘 보내세요^^

 

출처 : 눈썰미인의 오늘 레시피

글쓴이 : 눈썰미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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