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박선미 - 미안해 -

푸르른가을 2011. 11. 30. 12:25

미안해

복수초라는 네 이름 듣고

나도 모르게 눈을 흘겼지 뭐야.

 

그 때는

샛노란 네 꽃잎도

원수를 갚기 위해 앙다문 입술처럼

밉게 보였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복수초라는 네 이름

행복하게 오래 살라는 뜻인 줄

이제 알았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