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사랑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 雪花 박현희

푸르른가을 2010. 9. 25. 19:16

사랑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 雪花 박현희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는 대가로

그리움이란 형벌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통제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생각처럼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랑의 감정입니다.

사랑해선 안 될 사람임을 잘 알면서도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사랑을

어찌 막을 수 있단 말인가요.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사랑할 수밖에요.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한다 해서

결코 괴로워할 일은 아닙니다.

말로 다 못한 외로움과 아픔은 겪을지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만 아니라

사랑은 죄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