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며칠전 "수울"에서 먹었던 홍합미역국이 너무 맛있어서...

푸르른가을 2010. 10. 3. 13:23

 

친구랑 며칠전에 (9/30) 먹으러 갔던 곳의 홍합 미역국이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그때는 너무 배가 불러서  한사발  나온 미역국도 다 못먹고 와서 아쉬웠었다.

금요시장에서 잔돈 1500원 있는것 털어서 홍합을 사다 놨다가 오늘 아침에 그걸  넣고 미역국을 한냄비 끓였다.

(씻으면서 보니까 14개인가? ㅎㅎ)

맛은 그집 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저냥 먹을만 하다.

딸래미가 월요일부터 시험인데 미끄러지라고 미역국 끓였냐고 살짝 투정 아닌 투정을 하길래,

그럼 먹지 말라고 했더니  "좋아하는 미역국인데" 하면서 먹겠단다. ㅎㅎ

딸래미는 시험때문에 학원가고,

아들래미는 아직 쿨쿨이고,

나 혼자 조그만 대접에 한그릇 떠서 밥 말어서 뚝딱 해치웠다!~

어제 마트가서 현미 세일 하길래 4kg 사온거 섞어서 밥  했더니,

밥도 씹는 맛도 있고, 맛있다!~ ㅎ

이러니 살이 찌지 싶다. ㅎㅎ커피 한잔 마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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