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양애희 -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

푸르른가을 2011. 3. 12. 21:58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내 마음엔 비가 내린다
사랑한만큼 사랑한만큼
꾸욱꾹 누른 그리움이 눈물겹다.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기약없는 기다림 기억속에 매달려
비명처럼 질러대는 노래
물고기의 눈물마냥 슬프다.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내 마음의 붉은 꽃
더러는 끄덕끄덕 슬픔을 달고
한걸움 꿈결의 행복을 젖는다.

금방이라도 까르르 웃음 건네줄 것만 같아
금방이라도 하얀 고백 쏟아낼 것만 같아
금방이라도 따뜻한 숨결로 안아줄 것만 같아
금방이라도 쪼르르 다가와 입맞춤할 것만 같아.

언제부턴가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자꾸만 자꾸만 추억에 기대어
세월속 지워지지 않는 단하나의 믿음
손 내밀고,늘 다가오는 약속을 혼자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