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다음을 클릭했다가 나도 모르게 순간 가슴이 철렁 했더랬다.
검색어 순위에 추신수 0살 이렇게 적힌 글자를 언뜻 보았는데,
나도 모르게 그 글자를 자살이라고 잘못 읽었나 보다.
깜짝 놀라서 지나갔던 페이지를 다시 뒤로 돌려서 자살이 아니라 "보살" 이라는 글자 인 것을 보고나서야 "휴" 하고 안심을 했다.
그러면서 혼자 속으로 이런걸 보고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맞구나 싶었다.
어쨌든 자살이 아니라니 다행이다.
다행이다 싶었는데, 나중에 또 다시 로그인을 했더니, 이번에는 "정종관" 축구 선수가 자살을 했다는 기사가.....
송지선 아나운서부터 시작해서 왜 줄줄이 유행처럼 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속을 들어가 본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들의 목숨과도 바꿀만한 절박하고 힘겨운 뭔가가 있겠지만,
제발 목숨을 쉽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죽고 싶은 그 절박함으로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누군들 살면서 힘들어서 죽고 싶을 만큼의 유혹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순간의 유혹을 잘 이겨내면서 살아야지 싶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들이 없기를.......
보살(한자):야수가 잡은 공을 어느 루수에게 보내어 주자를 아웃시키는 일을 돕는 일--aec피디(yoo4********) 님의 답변
영어 : 어시스트 히바리(77hi****) 님의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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