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무리들은 커브길을 돌고, 뒤늦게 따라 가면서 한장 찍은 사진 -
며칠전부터 아파트 게시판에 자치센터에서 동네 걷기 한다고 붙여져 있길래,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고 자치센터 앞으로 갔더니 물병 하나씩 주고 출발 하란다.
그냥 동네 일대를 도는걸로 알고, 앞서 걷는 무리들을 뒤따라 걷다 보니 경희대 뒤의 매미산을 올라 갔다 오는 거라고....
한때는 동네 언니들하고 (지금은 다 이사가서 여기 저기로 다 떨어져 살지만) 아침마다 열심히 걸었던 산인데,
오늘 가면서 보니 가는 길이 그때 하고 완전 달라서 다른 동네를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낑낑 거리면서 올라 갔다가,
내려 오면서 입구에서 떡하고 양말 한켤레씩 주셔서 받아가지고 오는 길에
같이 얘기 하며 갔던 공선생님과 선생님 아는 두분과 함께 근처 아파트 공원에서 수다 떨다가 들어왔다.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
다음에는 울 똥강아지 데리고 한번 가 볼까?
산에 강아지 데리고 다녀도 되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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