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둥이

예방접종

푸르른가을 2011. 9. 27. 18:11

 

똥강아지 데리고 예방접종 하러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어찌나 신나게 뛰는지,
오가는 내내 힘들었다.
"나쁜 지지배 . 저도 힘들어서 헥헥 거리면서 또끼처럼 뛰기는 왜 그렇게 뛰는지..@..@"

 

멤버쉽 카드를 가입하면, 10% 할인 해 준다고 하셔서
앞번에 가서 할까 말까 했었는데,
오늘은 큰 맘 먹고 (ㅋ)가입을 했다.

추가 예방접종+미용+ .... 또 뭐더라...

 할인해 주는것이 서너가지는 됐던것 같은데...

귓털 뽑는데 엄살 부리면서 낑낑 거려서

우린 모르는척 하고 뒤에 가서 있었다.

진료 끝나고 나오는데,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하라니까

쳐다도 안본다. ㅎㅎㅎ

 

오다가 작은애는 학교 방과후 수업 간다고 학교 쪽으로 가고,

우린 집으로 와야 하는데,

작은애 갔다고 울면서 그 자리에서 철퍼덕 하고 엎드려 버리는 똥강아지.

 

이래 저래 달래느라 한참이 걸렸다.

 

마지막에는 집에 가서 "까까 줄께 " 했더니

그 말에 한눈도 안팔고 집에 까지 논스톱으로 슝~~

 

간식 조금 주고,

손발 씻겨 놨더니 힘들었는지   웅크리고 자는것 같은데,

뭐하나 보려고 살며시 나가 보면,

바로 동그랗게 눈뜨고 쳐다 보고 있다. ㅎㅎ

예민 하기는...

누가 짐승 아니랄까봐. ㅋ

 

앗!

근데 지금 막 생각 났다.

울 똥강아지 밥이 거의 다 떨어졌는데....

거기 까지 가서 그걸 빼먹고 왔다.

에혀. 머리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니까.

내일 또 가야 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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