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배불러@..@
오늘이 모임인지도 모르고 넋 놓고 놀다가
5시 39분에 oo엄마의 전화 목소리를 못 알아듣고
"누구세요"를 연달아 했더니
전화번호 입력도 안되어 있지
누구 목소리인지도 못알아듣지 하니
서운했나보다.(나중에 헤어지면서 "오늘 미안" 했다고 인사하고..)
전번을 입력한다고 했는데,
어디로 탈출한건지 입력도 안되어 있고,
모임은 생각지도 않았으니
목소리가 생소했을뿐이고...
에혀, " 나 , 왜 이러니......"
전화 끊자 마자
화장실 들어가서 부랴 부랴 씻고 나갔는데,
늘 막히던 길이
오늘은 왠일인지 차가 없어서
생각보다 빨리 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서로 약속이나 한것처럼
여기 저기에서 전화는 왜 그리 많이 오든지.. ㅎ
버스 내려서 장소 물어서
죽어라고 뛰는데
누가 불러서 보니
모임 사람들. ㅎㅎ
같이 들어가 쭈꾸미에 밥까지 볶아서 잔득 먹고
근처가 사무실인 언니네 가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얘기 좀 하다가 헤어지고 나서는
버스 정류장 옆에 닭강정 집이 있는데
학생들이 줄서서 사가는것 보고
우리 애들도 잘 먹겠다 싶어 나도 한박스 사고는
1시간 20분여 정도 걸리는데 집까지 걸을까 하다가
날로 살이 느니 걷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버스타고 왔다.
원래의 모임장소를 정한 이유는
근처에 엄청 큰 가방쇼핑쎈터가 있어서
거기 좀 구경하고 밥먹자고 해서 그리 정하고 시간도 한시간이나 앞당겨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5시 30분에 영업이 종료 됐다고 해서
우리 동네로 온다고 전화 왔다가
차막혀서 안되겠다고
영통 먹자골목으로 가자 했다가
나중에 또 전화 와서는
매탄동으로 오라고....
세분씩이나 사정 생겨서 못 나오시고,
암튼 오늘은
참
우여곡절이 많은 모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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