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유미희 - 같이 걷지요 -

푸르른가을 2010. 8. 23. 02:08

달빛은 알지요.

두고 가기 싫어하는강물 마음.

강물도 다 알지요.

함께 가고 싶어하는달빛 마음.

그래서 달빛은 강물을 데리고강물은 달빛을 데리고굽이굽이같이 걷지요.

(유미희·아동문학가, 충남 서산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