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오정방 - 사진 -

푸르른가을 2010. 12. 23. 09:07

+ 사진寫眞
  
꽃도 찍히면
더 이상 시들지 않는다

나무도 찍히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새도 찍히면
더 이상 날지 않는다

사람도 찍히면
더 이상 늙지 않는다
(오정방·미국 거주 시인,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