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거실 한쪽 책장에 꽂혀 있는 동화책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한동안 동화책 좋아했었고, 많이 읽었는데, ......
이쁘다 싶은 책들,
내가 읽고 싶어서 구입하기도 했던 , 딸래미랑 같이 읽곤 했던 책들,
놀아달라고 발가락 물고 난리치는 강아지랑 씨름 하면서
"사랑에 빠진 개구리"를 큰소리로 읽었더니 나중에는 발가락 끝에서 혼자 놀고 있는 강아지.ㅋ
옷같은 것들은 아이들이 자라면 주위에 나눠 줘 버리기도 하지만, 책은 두고 두고 읽어도 괜찮은것 같다.
그러고 보면 내 마음은 아직 철부지 어린애인가 보다.
겉모양만 늙은 모습이 아닌, 마음까지도 온전한 어른이 되어야 할텐데.....
언제쯤 철이 들려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