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인님
저를 다정스럽게 대해주세요~
이 세상 그 어느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당신의 손을 핥는다고
회초리를 들지 말아주세요
인내와 이해심으로
절 가르치신다면
저는 더욱 빨리 당신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겁니다.
제게 자주 말을 걸어주세요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제 꼬리는 반가움으로 요동칩니다.
춥거나 비가 올때면
들어가도록 허락해주세요
전 이미 야생동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난롯가 당신의
발치께에 앉게 해주세요
그건 특권이 아니라
제겐 더 없는 영광이니까요~
비록 당신이 변변한 집한채
갖고 있지 못해도
저는 얼음과 눈을 뚫고서라도
당신을 따르겠어요
당신만이 저의 신이고,
전 당신의 열렬한 숭배자이기
때문이죠
제 밥그릇에 신선한 물을
채워주세요~
그래야만 제가 튼튼히
뛰놀며 당신의 지시에
따를 수 있잖아요
또 당신의 옆을 따라 걸으며,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다해 지켜드릴수 있고요..
사랑하는 주인님 하느님이 제게서
건강과 시력을 거둬가시더라도
절 멀리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절 어루만져 주시며,
영원한 휴식을 위한 자비를
베풀어주시길 소원합니다.
....................끝으로
저는 제 마지막 호흡까지도
느끼면서 당신 곁을 떠날겁니다.
제 운명은 당신의 두 팔 속에서
가장 안전했다는 기억과 함께.
...................안녕..
베스 N헤리스(개의기도)
'우리집 막내둥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강아지의 1박 2일 (0) | 2011.08.17 |
---|---|
네일아트 한것 아니에요~ (0) | 2011.07.27 |
똥강아지 이발 했어요~ (0) | 2011.07.26 |
똥강아지 빡빡이 될지도... (0) | 2011.07.26 |
강아지도 방귀를? (0) | 2011.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