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정호승 - 달팽이 -

푸르른가을 2011. 8. 2. 00:44

비가 온다
봄비다
우산도 없이
한참 길을 걷는다
뒤에서 누가
말없이
우산을 받쳐준다
문득 뒤돌아보니
달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