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저쪽에 누가 버린 화분이 한개 눈에 띄어서 다가 가서 봤더니 "스파티필름"이라는 화초다.(이름이 가물거려 검색해서 확인)
가장 자리에는 죽은 가지들이 늘어져 있지만,
아직은 키울만 해 보이는데, 누가 버렸지 싶어서
그 자리에서 누렇게 죽은 가지들을 다 떼어내고,
갖고 와서 물을 흠뻑 뿌려서 베란다에 놔 뒀다.
있는 화초들도 죽여서 버렸는데,
다른 누군가가 가져가면 더 잘 키울지도 모르는데 싶어서
갖고 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갖고 오기는 했지만,
물이라도 잘 주면서 키워봐야겠다.
스파티필름 (Spatiphyllum) 2008/04/18
2122 views
베란다 원예식물로 가장 적합한 식물이 스파티필름입니다. 스파티필름은 강건하면서도 어두운 식물로 잘 자라는데, 번식력이 매우 좋아서 해마다 포기나누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시원스럽게 넓은 잎과 하얀 화포와 꽃이 잘 어울리는 남미원산의 식물인데,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면 마치 촛불을 켜놓은 듯 주변이 환해집니다. 1. 재배의 포인트 상당히 어두운 곳에서도 자라지만, 그러나 어두운 곳에 오래 놓아 두면 포기는 튼튼한 것 같아도, 예쁜 꽃을 피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밝은 실내에 두어 키우는 것이 좋고, 가끔 묽은 물비료도 주어야 합니다. 여름철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잎끝이 타므로 피해야하고, 갈아심기를 게을리하면 생육이 쇠약해 지고 포기 밑둥이 화분 위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물주기. 용토는 물빠짐이 좋은 흙을 써야하고, 물은 화분 표면이 마르면 재빨리 물을 주되 물을 줄 때에는 듬뿍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물이 끊어지면 푸른 잎이 엽록소가 없어지며 아래로 처지면서 시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분흙이 마를 즈음에 손가락으로 분흙의 상태를 만져봐서 거의 물기가 말랐을때 얼른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이보다 약간 건조한듯이 키워야합니다. 보통 봄 가을은 4일에 한 번, 여름에는 3일에 한 번, 겨울철에는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는데, 이것은 보통을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화분의 크기, 일기, 분흙의 상태를 고려해야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평소보다 건조하게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 건조하게 키운다는 의미는 겨울에는 분흙이 바짝 마른 뒤에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강추위가 지속되는 날이나 장마철에는 물을 준 뒤에도 분흙이 잘 안 마르므로, 며칠에 한 번 이라는 공식이 하루 이틀쯤 더 늦춰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비료. 비료는 하이포넥스 같은 물비료를 1000배 정도 희석해서 줍니다. 원예식물 책을 보면 깻묵등 고형비료를 주어야 한다고 소개되어 있지만, 전 이 스파티필럼을 20년 정도 가꾸어 오면서, 아직까지 고형비료는 준 적이 없습니다. 그냥 묽은 물비료만 주어도 스파티필럼은 매우 잘 자랍니다. 스파티필름은 1년 정도만 키우면 포기가 두 세배 정도 늘어나는데, 이 빽빽한 포기를 5~6월경에 2~3개의 예쁜 토분에다 나누어 심은 후에 이웃에게 매년 선물을 합니다. 앞에서도 소개를 했지만 스파티필름은 대체적으로 그늘을 좋아하지만...이 그늘은 완전하게 어두운 그늘이 아니라 약간 밝은 그늘을 좋아합니다. 동쪽 베란다 같은 곳....즉, 아침 햇살이 잠깐 비치는 곳에 키우게 되면 포기도 충실해지고 꽃맺음도 좋아지게 됩니다. 스파티필름은 아파트의 베란다, 거실, 주방 등에 키우기가 가장 적합한 인기있는 관엽식물입니다. 스파티필름이 잎끝이 시드는 이유는? 1. 여름철 직사광선에 스파티필름이 장시간 노출된 경우. (봄에서 가을까지는 강한 햇볕을 피하여 밝은 곳이 좋습니다. 그런 증상이 나타난 것이 여름이라면 강한 햇볕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빛 바램 현상입니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해 썩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여름철 강한 햇볕은 스파티필름에게 생육을 나쁘게 만들며 잎도 상하게 만듭니다. 배치 장소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여름철 고온기에 갑자기 비료를 과다하게 주었을 경우. (갑자기 비료를 과다하게 주어도 잎 끝에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영양(비료)이 부족하거나, 분갈이가 늦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 (비료가 부족해도 잎 색깔이 퇴색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스타티필름은 식물의 생육, 특히 뿌리 생육이 너무 왕성하므로 매년 5~6월에 분갈이를 해줘야 합니다. 뿌리가 화분에 가득차면 그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4. 분흙의 배수불량이나 혹은 화분받침대에 물이 고여있을 때. 5. 너무 건조하게 키웠을 경우나 물끊김 현상이 반복적으로 있었던 경우. (특히 고온기에는 화분에 물이 빨리 마르는 편인데, 물을 주어야 하는 날짜에 물을 주지않고 날짜를 넘기게 되면 잎이 시들게 됩니다. 요즘에는 분흙이 바짝 말랐을 때 보다는, 마르기 시작할 무렵에 물을 흠뻑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온기에는 아침 일찍(7시 전후) 물을 주는 게 좋고 한낮에 물을 주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또 여름철에 베란다등에 재배하는 경우에는 유리창과 햇빛을 받은 바닥의 복사열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한 낮에는 베란다 바닥에 시원한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게 좋습니다 ) 6. 물을 줄 때, 화분에만 주지않고 스파티필름의 잎에다 물을 함께 주는 경우. (특히 여름철에 잎에다 물을 주고 햇빛을 받으면, 잎뎀 현상..즉 잎 끝이 상하게 됩니다) 7. 가위의 오염. (넓은 잎을 가진 스파티필름을 자를 때, 살균처리가 안된 가위로 잎끝을 자르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잎끝을 잘라야 할 경우에는 라이타불로 가위를 살짝 지져 살균한 뒤, 열을 완전히 식힌 후 한참 뒤에 사용해야 합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가급적이면 스파티필름 잎끝은 가위로 자르지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티필름은 잎끝을 가위로 자른 뒤에 이내 또 잘린 부위가 지저분하게 타들어 가더군요. 잎끝을 자르는 것보다는 아예 잎자루 전체를 자르는 것이 식물을 감상하는데 지저분하지않고 좋더군요 )
김동욱님의 글 퍼옴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8월 14일 오후 10:52 (0) | 2011.08.14 |
---|---|
2011년 8월 14일 오후 06:56 (0) | 2011.08.14 |
2011년 8월 14일 오후 03:40 (0) | 2011.08.14 |
2011년 8월 13일 오후 08:15 (0) | 2011.08.13 |
2011년 8월 13일 오후 12:14 (0) | 2011.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