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가 오늘까지 세일이라는 핑계로
또 운동 삼아 나가 본다는 핑계로
나갔다가
괜히 또 카드만 긁고 왔다.
물론 쓸데없는것 사온것은 없지만.. ㅋ
계산대에 서 있는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흘러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노래 따라 둥둥 뜨는것 같은 기분.
괜히 신나게 하는 노래.
(계산하는 아줌마도 콧노래 저절로 부르게 하는 노래 )
벚꽃은 다 져버렸는데.
벚꽃 흩날리는 밤에
누군가와 손잡고
신나게 걷고 싶어지는 마음을 갖게 하는 노래다.
혼자 걸어 오면서
벚꽃 대신 라일락꽃 향기를 들이키고 왔다.
요 며칠 사이
낮에는 뻐꾸기가 간혹 우는 소리를 내고,
밤에는 개구리들 몇마리들이 조그맣게 우는 소리를 내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밤의 정취가 날 취하게 하는듯 하다.
그래서 맨날 정신 못차리고 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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