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아프게 하는것은
이별이 아니라 그리움이다.
헤아릴수 없는 시간에 매달려
바들바들 떨고있는 마지막 잎새처럼
저녁 햇살에 붉어진 가슴
어쩌지 못해 제 그림자만 오래도록
바라 보아야 하는 겨울나무 처럼
서로 영원히 함께 하지 못하고
멀리 바라 보아야 하는 그리움이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것은
서로 애뜻한 눈빛만
바람에 실어 보내는
그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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