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작다고
보기 흔한 잡풀이라고
함부로 뽑지 마라
그의 가슴에도
기다림의 씨앗이 묻혀있다
오만을 버리고
질기게 피워 올린
한 톨의 소금 꽃
그도 귀한 손님이다
# : 6월 5일 지하철 역에서 발견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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