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무사하게 잘 넘기셨어요?
후폭풍의 바람이 너무 무서워서..새벽내내...정말 불안불안했는데..
일어나보니..다행히도 말짱하네요 ㅠ-ㅠ
진짜 방충망 날라가는 줄 알았는데..아침에 환기시키느라 문 열어보니..테이프로 붙여놓은 효과가!!!!
하나도 안움직이도..테이프에 고대로 고정되어 있더군요..^^;;
저희동네는 가로수 쓰러지고 간판 떨어지고 그랬나봐요..
저희집 앞에 보이는 공원 가로수도 부러진것이 보이거든요..
신랑도 퇴근길에 가로수 몇개 부러진거 봤다하구요..
그래도 이정도인것이 다행인거 같아요 ㅠ-ㅠ
정말 다음에는 고층 안살거에요 ㅠ-ㅠ
오늘은 월화 태풍때문에 무서워서 사진정리 못한...봉골레스파게티를 보여드릴까합니다.
전 평소에 까르보나라를 아이랑 같이 즐기지만..제 기준에서는 봉골레나 알리오올리오같이 많은 재료가 안들어가면서..
깔끔한 맛을 내는 스파게티를 선호하거든요..
특히 봉골레는..이름이 거창할뿐~그냥 바지락 하나만 있으면 쉽게 맛을 낼 수 있어서 더 선호해요^^;;
-오늘의 요리법-
스파게티면 1.5인분, 바지락 200g, 마늘 3톨, 소금, 후추가루, 물, 오일
봉골레스파게티 재료 준비중~
바지락은 200g짜리 한팩 사와서 흐르는 물에 겉면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끓는물에 입을 벌릴때까지만 살짝 익혀주세요.
너무 오래익히면 바지락이 맛이 없으니까~
입을 벌리면 바로바로 빼내주세요.
물은 바지락이 자작하게 잠길정도로만 부어서 끓이면 됩니다.
보통 마트용 바지락은 해감이 되어 있어서 바로 익히지만 해감이 안된 바지락은 해감 후 익혀주세요.
바지락 삶은 물은 육수로 남겨주세요.
물을 넉넉하게 부어서 소금 약간 넣고 강불에서 팔팔 끓으면~
여기에 스파게티면을 넣고...7분-7분30초 삶아냅니다.
보통 뒷면에 보면 스파게티 삶는 시간이 나오는데..그 시간보다 조금 덜 삶아서..
약간 심이 살아있게 한뒤에~
볶으면서 익혀주면 스파게티면의 씹는 맛이 적당하더라구요...
스파게티면은 삶아서 건져낸뒤에 오일에 살짝 섞어주면~
불지도..서로 붙지도 않아서 좋아요.
봉골레 스파게티는 만드는것이 참 쉽습니다.
마늘 3톨을 슬라이스 해서 오일에 살짝 볶다가...
여기에 바지락육수 한국자정도를 넣어서 중불정도에서 포옥 익히면서 향을 내줍니다.
보통 오일로만 향을 내주는 편인데..봉골레스파게티할때는 바지락 육수를 여기저기 사용해요^^;;
그리고 나서 익힌 스파게티면을 넣고..바지락육수를 살짝 한국자, 두국자씩 보충해가면서..
소금, 후추간을 해서 마저 볶아주듯 익혀주세요.
스파게티면에 간이 배이고 맛이 나면~
여기에 따로 건져냈던 바지락을 넣고..20초정도 더 볶아주면 끝이랍니다.
참고로 후추가루를 약간만 넣으세요.
많이 넣으면 맵습니다.
진짜 깔끔해요...
조개가 들어간 스파게티라서..맛도 깔끔하지만...
뒷맛에 뭐랄까..음..개운하다고 해야하나..
암튼...깔끔한 맛의 스파게티를 선호하는 분들은 대부분 좋아하지요^^
좀더 칼칼한듯한 매콤함을 원할때는 마른 홍고추를 씨를 뺀 뒤에 작게 잘라서..
아까..마늘 볶을때 같이 넣어서 조리해주면..맛있어요..^^
전 아이랑 먹느라..홍고추 패스~ㅎㅎ
만들기도 쉽고..재료도 간단하고..
하지만 맛은 있어서 더욱더 좋은 봉골레 스파게티랍니다.
다음에 제가 더 맛있는..요런 스타일의..알리오올리오같은 스파게티 하나 더 소개해드릴께요..
진짜 요건...느끼함도 확실히 잡아주면서..더욱더 맛있는데...
재료가 한번 사면...한통에 막 4-5천원씩 하는지라 ㅠ-ㅠ 나중에 재료 한번 구입할때 그때 구입해야하거든요..흑흑...
아직까지는 덴비가 어떻게 올지몰라서..긴장해야 하지만~
그래도 볼라벤이 지나갔다는 그 사실하나만으로..마음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가네요..
아무쪼록 다들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고..
피해가 있다해도 큰 피해가 아니길 바래요...
**소중한 손가락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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