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2년 2월 29일 오후 11:39 잡동사니 한박스 버리다

푸르른가을 2012. 2. 29. 23:47

잡동사니들을 마구잡이로 담아 둔 박스를
한개 꺼내서
버릴것 버리려고 정리하다 보니
눈앞에 보여지는 지나간 흔적들..
내가 이랬었나 싶은데,
증거로 남아 있으니
이랬었구나가 된다.

(딸래미도 보면서 새삼스러운지 옆에서 뭐라고 쫑알쫑알)
예전에는 무엇이든 아까워서 못 버리고 놔뒀었는데
이젠 필요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에 조금만 망설이고 버려 버렸다.
쓸데없는 것에 애착을 버리고
버리기 좋아하는 나로 변해갔으면 싶다.

언제쯤 잡동사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