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의 밭속에서 살고 있는것들!
백설을 뻗치고 올라가는 푸른 청보리들!
폭설의 밭속에서 움직이고 있는것들!
시퍼런 마늘과 꿈틀대는 양파들!
다른색은 말고 그런색들
다른말은 말고 그런 소리들!
하루를 살더라도 그렇게
사흘이나 나흘을 살더라도 그렇게!
# 김승희 시인님은 어떻게 나누셨는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에 한자 한자 다 찍어 넣어서 갖고 와서는
내가 나누고 싶은 대로
내 느낌대로 나누어 버렸다.
나중에 시인님의 글을 발견하게 되면,
그때 다시 보고 고치든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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