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자 하고 전화 해도 받지도 않더니
아침에 8시 7분에 "전화 하셨어요^^."하고 문자가 날아 왔다.
ㅎㅎ
"전화 하셨어요는 뭐냐고 문자 답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고~ "이렇게 답 했더니
전화 와서는
모르고 내 전번을 교회 집사님 이름으로 입력 해놔서 그분이 연락 하신줄 알았단다 @..@
친구 딸래미랑 동탄에 가서 칼국수 먹자고 해서,
한번에 가는 버스는 시간차가 너무 오래 걸리고 해서, 그냥 갈아타야지 하고 아무 버스나 타고서는
물어서 물어서 갈아타고 도착한 곳은 "황도 칼국수"집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라더니
칼국수 반 바지락 반으로 양도 푸짐했다.
사진 한장 찍어 올까 했는데,
친구 딸래미도 그렇고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냥 눈으로만 찍고 말았다.
"우와! 많다" 해놓고 3인분을 국수 가락 한줄도 안 남기고 싹싹 다 비웠다는... ㅎ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친구 신랑이 모시러 와서(ㅋ)친구네 집에까지 태워다 줘서 거기서 또 사과에 커피 한잔
완전 빵빵해진 배가 지금까지도 꺼질줄을 모른다.
다른 사람 하고 먹자고 했으면 딸래미가 같이 안먹었을텐데,
나여서 같이 먹었을거라는 친구 얘기.
나오기 전에, 친구 딸래미 보고,
"먹고 싶은 것 정해서 꼭 아줌마랑 같이 먹으러 가자고 얘기 하라고"
"물향기 수목원"에도 꼭 한번 같이 가자고" .
했는데, 좋은지 싫은지 대답은 안하고,
친구가 인사 해야지 하니까 한번 쳐다 보고 고개만 숙였다.
얼른 예전에 귀엽고 이쁜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고,
친구s도 행복해 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연락해도 피하기만 하는 눈치더니.
먼저 연락해줘서 고마웠다.
내가 친구에게 직접적으로 해 줄 수 있는것은 없지만,
그래도 난 힘들때 같이 만나서 얘기 나눠 주는것.
얘기 들어 주는것,
함께 눈 맞춰 가면서 웃어 주는것 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것 아닐까 싶다.
힘내라 s야!!!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열심히 살아가는 너의 모습 보고
하느님께서도 너에게 복을 주실거야(^^)
좋은 생각
때론 ......
알지 못한채
지나치지만,
훌쩍 자란 후 돌아보면
햇볕도....
그늘도....
귀하고 고맙습니다.
-친구네 엘레베이터 안에 붙여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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