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 사랑 - 사랑 -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9.26
사랑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 雪花 박현희 사랑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 雪花 박현희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는 대가로 그리움이란 형벌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통제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생각처럼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랑의 감정입니다. 사랑해선 안 될 사람임..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9.25
이런 친구가 좋더라 / 詩庭 박 태훈 이런 친구가 좋더라 / 詩庭 박 태훈 힘들단 말보다, 노력을 더 해야겠다고 말하는 친구. 남의 약점을, 그 사람의 강점으로 생각해 주는 친구. 자기 몫이 적다고 친구 몫까지 탐내지 않는 친구. 없는 처지에 있는 체를 하지 않는 소탈한 친구. 힘들어 할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친구. 사랑이 무엇인지 아..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9.25
김소월 - 하얀 달의 노래 - 하얀 달의 노래 김소월 사랑이라는 것 그건 참 흔하고도 흔한 것인데 흔해서 더눈물겹게 소중한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사랑이라는 것 그건 참 뻔하고도 뻔한 것인데 뻔해서 더 서럽게도 서러운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나즈막한 그 목소리 당신의 노래로 사랑은 슬퍼서 더 아름다운 것인 줄 이제야 난 ..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9.23
내가 빠져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ㅡ 이정하 내가 빠져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ㅡ 이정하 저녁 강가에 나가 강물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때마침, 강의 수면에 노을과 함께 산이 어려 있어서 그 아름다운 곳에 빠져 죽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것은 가끔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 모양이지요. 내게 있어 그대도 그러..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9.21
오광수 - 마음에 드는 사람- 당신은 조용히 웃는 그 미소가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백 마디 말보다도 그저 조용히 웃어주는 그 미소만으로도 벌써 나를 감동시킵니다당신은 다정히 잡는 그 손길이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그 어떤 힘보다도 그저 가만히 잡아주는그 손길만으로도 벌써 내게 용기를 줍니다당신은 조용 조용한 그 음..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9.18
유미희 - 같이 걷지요 - 달빛은 알지요. 두고 가기 싫어하는강물 마음. 강물도 다 알지요. 함께 가고 싶어하는달빛 마음. 그래서 달빛은 강물을 데리고강물은 달빛을 데리고굽이굽이같이 걷지요. (유미희·아동문학가, 충남 서산 출생)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8.23
한효상 - 그대를 보면 참 좋은 그대를 보면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온 종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루한 줄도 모르지요 어두운 밤도 차가운 밤도 밝고 따사롭기만해요 그대 있어 사랑도 알고 행복도 즐거움도 알았습니다 햇살 가득 비추는 날 그대 만날 기대감에 들뜬 내 마음입니다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8.23
조동례 - 그냥 이라는 말 - + 그냥이라는 말 그냥이라는 말 참 좋아요 별 변화 없이 그 모양 그대로라는 뜻 마음만으로 사랑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난처할 때 그냥했어요 라고 하면 다 포함하는 말 사람으로 치면 변명하지 않고 허풍 떨지 않아도 그냥 통하는 사람 그냥이라는 말 참 좋아요 자유다 속박이다 경계를 지우는 말 ..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8.20
김용택 - 사랑 -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