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390

[스크랩] 먼저 고인이 된 친구를 회상하며...

여기에 소년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창문을 열고 몇 안되는 별들에 가슴 설레이는 그런 소년 새벽 틈 사이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어리광 부릴 줄 아는 내 사랑하는 아내, 모두가 시입니다. 우린 가끔씩 마셔야 합니다. 고뇌도 바램도 기쁨마저도 마셔야 합니다. 물론 안주는 술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