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4일 오후 12:59 아침에 새끼 조기를 다섯마리 구웠더니 비린 냄새가 참 오래도 간다. 먹을때는 맛있었는데, 문을 열어놔도 빠져 나갈 생각을 않는다. 내일은 고등어를 구워 볼까 했는데, 구울까 말까 싶다. 속에서 신호가 온다. 뭐 좀 넣어 달라고 하나 보다. 밥이나 먹어야지. 나의 이야기 2012.04.04
치매 환자 발견시 신고 번호 - 182 - 아침에 sbs 방송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치매환자 할머니를(대역) 지하철 역 앞에 앉혀 두고 실험을 했는데, 출근 시간에 쫒긴 탓인지 두시간 동안은 관심 주는 사람이 없다가 나중에서야 지나가던 28살 먹은 아가씨가 112에 신고를 먼저 하고 나더니 추운날이었는데 본인의 옷을 벗어주.. 나의 이야기 2012.04.04
2012년 3월 22일 오후 07:13 내가 이래.. 커피 물 끊고 있길래 머그잔 데우려고 물 좀 부어놓고 나서 믹스 커피 한봉지를 꺼내 들고서는 아무 생각없이 뜯어서 바로 머그잔에 슝~~ 그 다음은 "아~~~~악@..@ 내가 이래 " 물 마져 부어서 그냥 마시고 있다. 나의 이야기 2012.03.22
엄마가 보내주신 옥수수 작년 옥수수철에도 못 먹어본 옥수수를 엄마가 이것 저것들이랑 함께 박스 속에 한봉지 넣어 보내 주셨다. (작년에 먹은 옥수수는 시댁 다녀오면서 휴게소 들러서 3개에 이천원인가 삼천원인가에 사먹은게 다이다) 한봉지 다 삶아서 딸랑구랑 똥강아지랑 셋이서 저녁으로 떼웠다. 맛있는.. 나의 이야기 2012.03.22
2012년 3월 14일 오후 03:49 창밖으로 바람부는 소리가 쌩쌩 들리고 너무 춥다. 똥강아지가 옆에 왔길래 얼른 안아 버렸다. 몸집은 작지만 체온은 따뜻해서 겨울내내 난로 삼아 딸래미랑 서로 안겠다고 경쟁도 하고 그랬었는데... ㅎ 한참 안고 있으니 싫은지 꿍시렁 거려서 내려줬다. 커피를 마셔도 추워서 목에 목.. 나의 이야기 2012.03.14
2012년 3월 13일 난 역시 풀~해 밥위에 고구마 한개 얹어서 똥강아지랑 나눠 먹고, 상추 ,레드치커리, 적겨자 몇장만으로 밥 한공기 뚝딱 했다. 아고 배불러라~ 커피 한잔 마시려고 물 끓이는 중. 나의 이야기 2012.03.13
2012년 3월 3일 오후 03:10 # 1 . 딸래미 운동화를 솔로 문질러서 빨아서 건조대에 널어 놨다. ( 미지근한 비눗물이 아까워서 다른것도 같이 빨까 하다가 귀찮아서 딱 한켤레만) 운동화 빨면서 어렸을적 토요일만 되면 언니 동생들 운동화 몽땅 다 갖다가 관정에 가서 빨았던 생각이 났다. 그 추운 겨울 허허들판에서 .. 나의 이야기 2012.03.03
2012년 2월 29일 오후 11:39 잡동사니 한박스 버리다 잡동사니들을 마구잡이로 담아 둔 박스를 한개 꺼내서 버릴것 버리려고 정리하다 보니 눈앞에 보여지는 지나간 흔적들.. 내가 이랬었나 싶은데, 증거로 남아 있으니 이랬었구나가 된다. (딸래미도 보면서 새삼스러운지 옆에서 뭐라고 쫑알쫑알) 예전에는 무엇이든 아까워서 못 버리고 놔.. 나의 이야기 2012.02.29
오후 내내 돈만 쓰러 다녔다! 아니, 돈 쓰잘 것 없다! 뒹굴뒹굴 하다가 씻고 세시 삼십 분쯤 집에서 나가서 00에 들러 돈을 인출한 다음 오늘 개점한 000금고에 가서 한시간 기다려서 통장 만들고 며칠전에 둘이 외출하다가 발목을 삔것 같다고 하더니 그제 또 삐었다고 하는 딸래미를 데리고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 하고 약.. 나의 이야기 2012.02.27
2012년 2월 9일 오후 09:20 며칠째 배가 빵빵거린다. 위대한 모임에 갔다가 "곱창순대볶음"을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배가 아주 빵빵 해졌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몇십년을 살아도 팔달문(남문)지동 시장 순대 골목을 처음 가 봤는데, 안양의 순대 골목처럼 곱창,순대가게만 집중해서 몰려 있었다. 잔득 먹고 거기까지 또 갈일이 없.. 나의 이야기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