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금이 있던 자리 ☆ 390

공지영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중에서....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