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목 시인 네이버에서 퍼옴 국민일보 [정철훈의 현대시 산책 감각의 연금술] ⑪ 과장 없는 새로운 사실성의 재현… 시인 신용목 <==기사 주소 신용목(38) 시인은 문학보다 사회에 대해 먼저 눈떴다. 경남 거창에서 4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말썽 많은 개구쟁이어서 그에게 얻어터진 아이의 엄..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2.06.05
김순아 -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 우리를 아프게 하는것은 이별이 아니라 그리움이다. 헤아릴수 없는 시간에 매달려 바들바들 떨고있는 마지막 잎새처럼 저녁 햇살에 붉어진 가슴 어쩌지 못해 제 그림자만 오래도록 바라 보아야 하는 겨울나무 처럼 서로 영원히 함께 하지 못하고 멀리 바라 보아야 하는 그리움이다. 우리..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2.05.27
김순아 - 사는 법 - 늘 떠나고 싶었어 해 기울지 않는 어디 달 지지 않는 어디 익명의 섬 하나쯤 있을 것 같았어 두려웠어 언제나 황량한 겨울이 겨울 아침의 쓸쓸한 풍경들이 내 어두운 시간이 힘들고 외로웠어 떠나고자 하는 열망 그건 덫인지 몰라 어디에도 이르지 못하고 되돌아오는 순환선 같은 삶 어디..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2.05.27
김종영 - 가을 하늘 - 아, 높다. 새처럼 맘껏 날고 싶다. 아, 깊다. 물고기처럼 신나게 헤엄치고 싶다. 아, 맑다. 거울처럼 세상을 담고 싶다.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2.05.03
오시영 - 돛단배 - 세상이 무어라 해도 나는 나의 눈을 가질거야. 내게 소리로 오는 향기로 오는 너를 제대로 알아보는 나만의 눈을. - 지하철 역 스크린 도어에서 발견한 시 -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2.05.02
양병우 - 길 - 길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가고 오는 것이 계속되어야 그 발자욱들이 모여 길이 된다 몇차례 오간다해도 다시 가지 않으면 가시덤불이 뒤덮혀 길은 이내 없어지고 만다 우리사이에는 늘 오고가는 솔향기 싱그러운 숲길이 있으면 좋겠다 내가 가고 네가 오고 싶을 때 언제라도 다닐 수 있..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2.03.05
김성자 -박꽃 - 보고싶단 말도 그립단 말도 차마 할 수 없어 잠 못 이루는 밤 하염없이 너에게 보내는 하얀 미소 #지하철 스크린 도어의 글 폰에 메모해 와서 옮김 ☆ 풍금이 있던 자리 ☆ 2012.02.07